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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행사 시작

뉴욕시가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을 위한 ‘멀치페스트(Mulchfest)’ 행사를 시작했다.     시 공원국은 버려지는 트리를 수거해 파쇄한 뒤 작은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멀치페스트’ 연례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공원국은 5개 보로 72개 공원에 트리를 갖다 놓을 수 있는 ‘드롭오프 포인트(drop-off points)’를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갖다 놓을 수 있도록 하며, 기간은 2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또 집에 정원이 있거나 또는 화초를 키우는 주민들은 내년 1월 6~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2곳의 ‘치핑 포인트’에서 트리를 작은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멀치페스트 장소 확인을 위해서는 시 공원국 웹사이트(www.nycgovparks.org/highlights/festivals/mulchfest)를 방문하면 된다.     또 시 청소국은 25일 크리스마스 트리 수거 지침을 발표했다. 먼저 이미 도로변 근처에 놓인 유기물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퀸즈와 브루클린의 경우, 나무를 음식물 및 정원 쓰레기와 함께 유기물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맨해튼,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13일까지 집이나 직장 앞 차도와 보도 사이 ‘커브(curb)’에 트리를 내다 놓으면 청소국 차량이 이를 수거해간다.  윤지혜 기크리스마스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시 크리스마스 재활용 행사

2023-12-26

시카고,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7일부터 수거

시카고 시가 운영 중인 크리스마스 트리 멀치(Mulch) 재활용 프로그램과 관련, 주민들은 이번 주말부터 지난 연말 설치했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정된 장소에 드랍오프(dropoff) 하면 된다.     시민들은 시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가 정한 26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놓을 수 있으며 시는 이를 멀치로 재활용,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프로그램은 시카고 도로위생국(DSS)과 공원관리국(CPD) 지난 1990년부터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동안 총 28만 5000개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멀치로 재활용됐으며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재활용된 트리는 2만 2000여개였다.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을 위해서는 화환 형태가 아닌 나무 형태만 가능하며 각종 장식과 전구, 포장 등은 모두 제거된 상태여야 한다.     주민들은 오는 10일부터 링컨 파크, 마게이트 파크, 마운트 그린우드 파크, 노스 파크 빌리지, 워렌 파크, 포레스트리 사이트 등 모두 6곳에서 멀치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관심 있는 주민들은 전화 311 또는 시 웹사이트(recyclebycity.com/Chicago)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정인 인턴 기자크리스마스 시카고 크리스마스 트리 시카고 크리스마스 재활용 프로그램

2023-01-05

뉴욕시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행사

뉴욕시가 연말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행사를 진행한다.   뉴욕시는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각 가정과 직장에 설치돼 있다 버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 파쇄한 뒤 작은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멀치페스트(Mulchfest)’ 연례 행사를 26일부터 시작했다.   ‘멀치페스트’는 3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첫째는 맨해튼과 퀸즈 등 5개 보로의 73개 공원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갖다 놓을 수 있는 ‘드롭오프 포인트(drop-off points)’를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갖다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간은 12월 26일부터 시작해서 내년 1월 8일까지다.   둘째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쇄해서 나온 작은 나무조각을 집으로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집에 정원이 있거나 또는 화초를 키우는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내년 1월 7일과 8일에 5개 보로 73군데의 ‘드롭오프 포인트’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오면, 직접 보는데서 작은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셋째는 주민들이 집이나 직장 앞에 크리스마스를 내다 놓으면 청소국 차량이 이를 수거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14일까지인데, 이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이나 직장 앞 차도와 보도 사이의 ‘커브(curb)’에 내다 놓으면 된다.←   한편 뉴저지주는 ▶서머셋카운티는 12월 26일부터 1월 31일까지 2개 공원에 드롭오프 ▶호보큰 타운은 집이나 직장 앞에 내놓으면 12월 27일과 29일 이틀 동안 밤 7시 30분(일부 지역은 9시 이후)부터 청소국이 수거하는 등 각 카운티와 타운별로 재활용 행사가 진행되기에 정확한 내용은 각 자치단체에 문의해야 한다.   박종원 기자크리스마스 재활용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기간

2022-12-27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 크리스마스 트리 Mulch로 재활용 외

#. 시카고 시, 크리스마스 트리 Mulch로 재활용      시카고 시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멀치’(mulch)로 재활용 한다.    시카고 시 도로위생국(DSS)과 공원국(CPD)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연말에 사용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멀치로 재활용,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만2000개 이상의 트리를 재활용한 시카고 시는 해당 프로그램 도입 후 총 28만500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멀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 주민들은 내달 8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시 곳곳에 위치한 26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드랍오프(dropoff) 하면 된다.     또 주민들은 내달 10일부터 링컨파크, 노스 파크 빌리지, 마게이트 파크 등 6곳의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로 멀치를 가져갈 수 있다.     재활용에 사용될 크리스마스 트리는 모든 장식과 반짝이, 조명 등을 제거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recyclebycity.com/chicago)를 참고하면 된다.    #. 일리노이 북부서 눈폭풍으로 차량 8대 연쇄 충돌   시카고 지역의 겨울폭풍으로 일리노이 북부 지역에서 차량 8대가 연쇄 충돌, 3명이 부상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경 락포드 인근 락튼의 8800 노스 메인 로드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 당시 심한 눈폭풍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백야(whiteout) 현상까지 발생, 가시 거리가 ‘0’에 가까웠다.     이날 사고로 중상자는 없었지만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겨울철에는 모든 운전자가 평소보다 더 안전 운전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하이오 주에서는 눈 폭풍으로 인해 50여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 최소 4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크리스마스 시카고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시카고 재활용 주민들

2022-12-27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보내지 않은 편지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지내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 폭설이 오고도 몇 번 왔을 것이다. 올해는 눈 대신 비가 내렸다. 이상한 겨울 날씨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라더니 요즘은 모질게 추운 시카고 날씨를 경험하기 어렵다. 바람이 심한 시카고 혹한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 발이 푹푹 빠지는 폭설이 그려지는 시카고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을 되돌아 보니 매섭게 추운 겨울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때로는 눈 없는 크리스마스를 지내기도 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창밖에 눈이 살포시 쌓였다. 쌓였다기보다는 살짝 대지를 하얀 무명천으로 덮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겨울이라는 느낌이 포근하게 부딛혀왔다. 늦가을이 겨울의 소매를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는 와중에도 눈이 내렸다. 겨울을 지나지 않고서는 봄은 올 수 없다. 인생의 봄도 깊은 고난의 겨울을 지나서 온다. ‘빼앗긴 땅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암울했던 그 시기에 시인은 봄을 꿈꾸었을 것이다. 그 봄은 꽃이었고 희망이었다. 누구도 찬탈 할 수 없는 나만의 자유였다.     겨울은 봄으로 이어지는 건널목이란 생각이 든다. 건널목에 설치 된 신호등엔 건너 갈 수 없다는 빨간 신호가 켜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기다려야 한다. 건너편 길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도, 파란 불이 켜지고 차들이 정지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인생의 날들은 내 마음과 달리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할 때가 있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한데, 눈을 감으면 보일 듯 한데, 걸어가면 바로 닿을 듯한데 멈춰서야 할 때가 있다.     내 생각을 접어야 할 때도 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나를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다. 때론 사람의 일보다 자연을 보며 지혜를 얻을 때가 많다. 사람의 생각은 변하지만 자연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 때 내가 그 자리에 서 있길 잘했다고 나를 돌아볼 때가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다 매년 눈에 다가오는 오나먼트가 하나 있다. 화려한 장식을 한 값 비싼 오나먼트보다 더 소중한 이유는 그 속에 나의 웃음과 아들의 행복한 미소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들의 어릴 적 사진을 작은 나무로 엮어 만든 30년이 넘는 오나먼트다. 사진 속 아들은 웃고 있다. 하얀 이를 드러내고 보조개가 살짝 들어간 영락 없는 개구장이 모습이다. 너에게도 한때 이런 모습, 이런 시간이 있었구나. 유독 에너지가 많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뛰어 놀던 모습이 생생하다.   긴 시간이 흘러갔지만 기억은 흘러가지 않았다. 30년이 넘는 시간의 간극을 두고도 바로 어제 같은 기억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 하지 않았던가. 살다 보면 즐거웠던 추억도 있었을 것이고, 힘들고 아팠던 기억 하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을 것이다. 견디기 힘들어 밤을 설치도록 가슴 져몃던 일들도 있을 것이리라.     하얗게 덮힌 눈 속에서도 가지마다 움을 트려고 몸을 뒤척이는 나목이 되자.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기 위해 죽은 자 같지만 살아있는 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 같이 보이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한 그루의 나목처럼 살아가자. 버리면 얻는 것이고, 낮아지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겨울나무가 찬바람에 울었던 것처럼, 속으로 속으로 뿌리내리며 우리도 울자.       눈 덮힌 창가에 앉아 편지를 쓴다 썼다 지워버린 편지를 다시 쓴다 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가슴으로 쓰고 있다 눈이 녹고 봄이 오면 그때도 편지를 쓸 수 있을까 연두의 잎눈이 보석처럼 어리울 때 목련이 긴 목을 내리고 슬피 나를 바라볼 때에도 나 그대 앞에 엎드려 목놓아 울 수 있을까 나목들의 뜨거운 호흡으로 겨울 숲은 잠드는데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편지 시카고 날씨 시카고 혹한 크리스마스 트리

2022-12-19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겨울 시카고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킨들마켓(Christkindlmarket)이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손꼽혔다.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미국 여행정보 전문업체 '빅세븐트래블'(B7T)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30일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톱50' 목록을 공개하면서 브뤼셀 '윈터 원더스'(WInter Wonders)를 1위, 독일 베를린의 '잔다르멘마르크트'(Gendarmenmarkt)를 2위,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을 3위로 꼽았다.   브뤼셀의 유서 깊은 도심 광장 '그랑플라스'에 차려지는 '윈터 원더스'에는 매년 240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고 틱톡 뷰만도 65만8200여 회에 달한다고 B7T은 밝혔다.   이어 "우아한 그랑플라스 앞에 형형색색의 전구가 반짝이는 200여 개의 샬레(오두막 형태의 임시 매대)가 설치되고, 축제 분위기는 인근 아이스링크, 페리스 휠, 예수 탄생을 재현한 전통적 크리스마스 장식, 18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번져간다"며 "크리스마스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특별공연, 영화상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으며 지난 25일 시작해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다.   2위에 오른 '잔다르멘마르크트'는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일컬어지는 잔다르멘마르크트에서 열린다.   B7T은 "독일 수도 베를린 곳곳에 수십개의 시장이 열리지만 잔다르멘마르크트가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광장 전체가 반짝이는 불빛, 구운 아몬드와 밤, 따뜻하게 덥힌 와인 향으로 가득 차고 로컬 뮤지션들의 연주와 서커스 공연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몫 한다"고 평했다. 연간 방문객 수는 약 80만 명, 틱톡뷰 76만1천여 회. 2022 잔다르멘마르크는 지난 21일 개장해 다음달 23일까지 열린다.   3위를 차지한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은 26년째 시카고 시청 앞 광장 '데일리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중서부 독일계 미국인 상공회의소 측이 1996년 트리뷴 타워 앞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1997년부터 데일리 플라자로 자리를 옮겼다.     B7T는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에 대해 "16세기에 처음 시작된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의 중세식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와인, 독일식 소시지, 설탕 입힌 페이스트리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고 틱톡뷰가 590만 회에 달하는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의 2022 행사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다음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다.   이어 4위는 영국 버밍엄의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5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베데레 궁전 앞에 조성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6위 600년 역사를 지닌 독일 드레스덴 '슈트리첼 마켓', 7위 폴란드 크라쿠프의 크라스마스 마켓, 8위 아일랜드 골웨이의 컨티넨탈 크리스마스 마켓, 9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어드벤트', 10위 루마니아 시비우 크리스마켓 순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외에 뉴욕 '유니언 스퀘어 홀리데이 마켓'(13위), 펜실베이니아주 번빌의 '코지아르 크리스마스 빌리지'(15위), 샌프란시스코 '그레이트 딕킨스 크리스마스 페어'(19위)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Kevin Rho 기자     Kevin Rho 기자크리스마스 시카고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정취

2022-11-30

[독자 마당] 성탄 트리가 주는 행복

크리스마스 시즌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백화점과 몰은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 해 놓았습니다. 저도 올해는 일찍 트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Noble Fir’라는 전나무를 사다가 장식을 달고 불을 켜 놓으니 은은한 향기와 함께 크리스마스가 내 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인조 트리를 사라고 하지만 반대입니다. 살아있는 전나무의 향기를 즐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저의 조그만 사치(?)이고 소소한 행복입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크리스마스 트리는 시골 교회였습니다. 앞산의 소나무를 베어다가 담배 갑에 있는 은박지와 솜 등으로 장식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최고급 성탄 트리로 사용되는 전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입니다. 구상나무인데 제주 한라산과 지리산 등지에서 자라는 토종나무로 1907년 독일인 신부에 의해 유럽에 전파됐습니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구상나무가 다시 미국으로 옮겨오게 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멸종위기종입니다.     6.25 당시 ‘흥남철수’의 영웅이었던 레너드 라루 선장이 수도사로 살다가 영면(永眠)한 곳으로 잘 알려진 뉴저지주의 뉴튼 수도원에 이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구상나무의 학명이 ‘한국 전나무(Korean Fir)인데 언젠가는 제 집에서도 트리로 사용될 날이 오기를 소망해봅니다.   사람마다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이 있습니다. 거창하거나 화려한 것은 아닙니다. 팬데믹이라는 상황을 핑계 삼아 행복의 문을 닫지는 마십시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믿음, 관계, 사랑, 가족, 건강입니다. 12월입니다. 희망, 평화, 기쁨, 사랑으로 오신 그분을 기억하면서 마음의 촛불을 켜 놓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병호·필그림 교회 목사독자 마당 성탄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 트리 인조 트리

2021-12-0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의 연말

우리는 이들을 취약계층이라고 부른다. 코로나19에 가장 쉽게 노출되고 치명률도 높은 부류를 이렇게 부르고 꽤 익숙해졌다. 팬데믹 초기에는 요양시설에 장기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에 속했다. 이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보통 나이가 많았고 대부분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감염의 위험에 빠지기 쉽고 한번 감염되면 제대로 손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생명을 잃고 말았다. 백신도 보급되지 않았고 날마다 사망자가 속출하던 당시 취약계층은 속절없이 팬데믹의 가장 약한 고리가 됐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봐도 팬데믹 희생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 요양시설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팬데믹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집요하게 파고 들 것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터다. 취약계층과 상당 부분 겹치지만 연말이면 보살핌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분들이 있다. 아무래도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 저소득층 주민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가 되면 이들이 떠오른다. 묵은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를 기다리면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부채의식이 발동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만히 기억을 되살려 보면 시카고 한인사회에는 참 인정이 많았다.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인정 많은 한인사회는 참 정겹다. 굳이 인구 유입이 많은 다른 도시와 비교하지 않아도 시카고 한인사회는 오랫동안 그래왔다.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연말이면 노인아파트나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살피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노인 아파트를 찾아갔고 한인 복지 단체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활에 꼭 필요한 쌀을 들고 가기도 했고 위로 공연을 하기도 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가지고 가면 그럴 듯한 행사가 됐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었고 그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는 없는 것이었지만 피로회복제와 같은 역할을 했다.     푸드바스켓이라는 행사도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주로 남부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지역사회에 음식을 기부하곤 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나누고 행사장에는 지역 경찰과 정치인들도 동참해 한인들의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흑인사회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 노숙자들을 위한 겨울용 방한의류를 나눠주는 행사도 한인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이 행사는 시카고에 그치지 않고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서부와 기타 지역에까지 퍼져 한미우호 증진이라는 대의에도 도움이 됐다.    아마 지금도 주위 이웃을 챙기는 한인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온정을 나누는 한인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카고의 겨울이 예년과 같지 않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는데 첫 눈이라고 부를 정도의 적설량이 보이지 않고 있다. 칼바람과 함께 오는 혹한도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올해 겨울은 이렇게 보내는 건 아닌가 싶다.   팬데믹으로 지쳐서였을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위축감이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연말이 되기를 기대한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 점등식, 다운타운에서 벌어지는 관련 행사는 작년에 모두 취소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됐다. 밀레니엄파크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렇고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화려한 전구가 그러하다. 리차드 데일리 센터 앞 광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연말 시카고 한인사회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트리

2021-12-08

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도 오를 듯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한 공급부족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에 최대 30% 더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 공급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 대비 트리 가격이 10~30%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생 소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는 헌팅턴 소방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공급 업체가 가격을 올려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 가격을 50~120달러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스 하드웨어도 “높은 운송비와 부품 비용 때문에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도 최대 25%까지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급부족 사태를 겪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트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LA항 및 롱비치항 선적 문제와 배달을 위한 트럭운전사 부족으로 역시 트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2008년 경기 침체로 당시 농장에서 더 적은 수의 나무를 심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일반적으로 자라는데 8~10년이 걸려 2016년부터 크리스마스 나무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국 크리스마스 트리 협회의 제이미 워너 전무이사는 “일부 주요 소매업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재고의 약 43%만 확보하고 있다”며 “해마다 이때는 재고의 7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소나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나무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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